2025년 5월, 탐사보도 전문 매체 뉴스타파는 극우 성향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 활동과 초등 교육 침투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이 단체는 '자손군'이라는 댓글 공작팀을 통해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하고, 초등학생 대상의 편향된 역사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리박스쿨과 '자손군'의 조직적 여론 조작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은 리박스쿨이 운영한 댓글 부대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고 반대 진영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이준석(개혁신당) 후보 비방
-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지지
- 190여 명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방 운영
-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참여자 모집
실제 활동은 뉴스타파의 잠입 취재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시간 단위로 댓글 작성 지시를 받고, 특정 문구를 반복해 여론을 조작했습니다.
🏫 교육 시스템을 통한 극우 역사관 침투
리박스쿨은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과학, 문화 수업이었지만, 실상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등 편향된 역사관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즉시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고, 리박스쿨과의 업무협약 해지를 검토 중입니다.
⚖️ 정치권 연계 의혹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참석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간의 정치적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관련자들을 고발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건 나라를 뒤흔드는 중범죄이며, 댓글 공작은 반란 행위입니다.”
📺 뉴스타파 보도 영상
자세한 보도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뉴스타파 - 댓글공작팀과 '가짜 기자회견' 기획한 국민의힘
📌 결론 및 시사점
이번 리박스쿨 사건은 교육과 정치의 경계를 허물며 온라인 여론 조작과 어린이 대상 이념 교육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계 강화와 제도적 보완이 시급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