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후 첫 포토라인 선 자리에서 침묵
2025년 6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정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포토라인에서는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특검 출범 앞두고 어떤 입장이신가요?", "국회의원 끌어내라" 등의 질문에도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1. 출석 상황 및 외형
재판은 오전 10시 15분 예정이었으나, 서류 검토 후 10시 25분 시작되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58분 법원에 도착했으며, 어두운색 양복과 붉은 또는 분홍 패턴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2. 침묵 전략의 의미
- 법정 전략: 발언 보다는 법적 대응에 집중, 불필요한 언론 노출 차단 의도.
- 심리 메시지: 침묵은 ‘침착하고 자신 있다는’ 이미지 전략의 일부.
- 언론 관리: 논란 확산 방지 목적—특검, 정치적 발언 대신 재판 내용에 주목 유도.
3. 재판 배경과 진행
이번 6차 공판은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다룹니다. 전 실무자들의 증언 중 “국회의원 문짝 부수고 끌어내라”는 발언이 핵심 증언으로 다시 다뤄질 예정입니다.
4. 취재진 질문 요지
- 대선 이후의 정치적 입장 변화 여부
- 거부권 행사 후 특검 출범 관련 입장
-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여부
이들 질문은 모두 답 대신 침묵으로 일관되었으며, 과거 3차 공판부터 같은 전략을 유지해왔습니다.
5. 정치적 맥락과 메시지
- 권력 이탈 후 첫 언론 접촉이지만, 발언 회피는 ‘법적 문제는 법정에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지지층용 전략으로, 기자회견 대신 침묵으로 조용히 조직 결집을 유도하는 모습입니다.
- 산중 자제 전략은 주변의 정치 공방을 최소화하고 재판 결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6. 향후 재판 일정
이날 공판에서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과, 전 특전사령관 곽종근의 발언이 재확인될 예정입니다. 이 증언은 ‘계엄 시 국회 진입 지시’ 여부에서 핵심 증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7. 법·정치적 향방
향후 법원의 판단, 증인 반대신문 진행 결과, 여론 흐름에 따라 정치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침묵 전략이 통할지, 오히려 비판을 피하려는 태도로 작용할지는 국민 판단 여하에 달렸습니다.
8. 결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후 첫 포토라인에서 일절 발언하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법정에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메시지이자 정치적 셈법이 엿보이는 침묵입니다. 향후 재판 내용, 언론과 여론 대응 여부가 정치 복귀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