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과 기념일을 맞이하여 3월 22일,
요새 핫하다는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 天空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핫한 이유를 실감케 하는 건 바로
예약 오픈일 외에는 자리가 거의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는 예약 오픈일을 놓쳐버려서,
주말 디너 1부(오후 5시 30분) 자리는
취소자리 구하기 전쟁이었답니다.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저녁시간 빈자리 알람을 등록해두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예약 시도!
예약 시 요청사항에 기념일이라고 적으면 작은 케이크를 제공한다고 해서,
더더욱 놓치기 싫더라고요.
하지만 알람은 디너 2부(오후 7시 30분) 자리만 반복적으로 뜨는 상황…
기념일까지 1주일 넘게 남아 있었기에,
우선 7시 30분 자리를 잡고 5시 30분 자리는 계속 대기했습니다.
그런데 예약 확인을 하다 보니,
기념일이라고 기입을 안 한 것을 발견! 😱
‘7시 30분 예약도 간신히 했는데 어쩌지?’
‘지금 밤 11시인데 어플 보는 사람 거의 없겠지?’
‘그냥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면 되지 않을까?’
‘근데 다시 못 잡으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결국 과감히 실행!
핸드폰으로 빈자리 대기를 걸어두고,
노트북으로 기존 예약을 취소!
알람이 오기도 전에 빠르게 재예약을 해버렸습니다!
이번엔 기념일 기록도 꼼꼼하게 작성했죠 😊
그런데 웬걸,
5시 30분 디너 1부 자리가 떴다는 알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예약 성공!
요청사항에 기념일도 빠짐없이 작성 완료✨
방문 당일에는 차가 많이 막힐 걸 고려해,
다른 일정은 다 미루고 바로 이속우화 天空으로 고고!
디너 1부 시작 10분전 입장! 누구보다 먼저 와서 1번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제일 먼저 와서 아무도 없네요.
정갈하게 세팅된 소스와 식기류
운전을 해야해서 무알콜 레드와인!(거의 포도쥬스나 다름없는...ㅋㅋㅋ)
5시 30분 코스 시작! 자리는 만석!
담당 서버분께서 소스부터 오늘의 코스메뉴까지 설명해 주십니다!
🍽️ 기본 소스
- 와사비
- 핑크솔트
- 치미추리
✨ 특별 추가 메뉴
코스 전에 우니와 트러플을 추가할 것인지 물어보시는데 저희는 당연히 추가했습니다!(1인당 1.5)
🥩 기본 코스 순서
- 육회+빵+쪽파
- 핑거푸드: 김부각 위에 아키모 (아귀간)
- 부채살
- 채끝살
- 업진살 (양념)
- 한우 미트파이 (모짜렐라와 함께)
- 미나리 솥밥과 꽃게 된장찌개
루이비통 가방에 담겨나오는 이속우화 시그니처 1++ BMS9 등급의 한우!
육회+빵+쪽파 위에 추가한 우니를 얹어서!
우니를 얹었기 때문에 육회와 우니를 2/3 먼저 먹고, 나머지 1/3은 빵과 함께 먹는걸 추천한다고 해서 그대로 시행!
한입 먹자마자 와~~~!! 짝꿍이랑 서로 맛이 미쳤다는 말밖에...ㅋㅋㅋㅋ
첫 음식부터 강렬해서 왜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더라구요.
우니 없이 드시는 분들은 한입에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부채살과 채끝살을 먼저 보여주시고(육회에 정신팔려서 고기사진은 따로 없네요_ㅠ) 고기 굽기 정도를 물어보시는데 추천하신 미디움으로! 불판에 올려서 굽기 시작!
추가한 트러플을 먼저 따로 보여주십니다.
짝꿍과 저는 트러플을 좋아해서 트러플 추가할 수 있는 곳은 항상 추가합니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핑거푸드로 나온 김부각+아키모!
아키모(아귀간)는 지난 생일에 처음 먹고 두번째 인데 녹진하다는게 뭔지 설명되는 맛이었어요!
부채살! 첫점은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게 소스 없이!
이어지는 부채살은 각각 핑크솔트와 치미추리 소스에!
추천해주신 미디움 보다는 항상 먹던 미디움 레어로 변경!
다음은 미디움 레어로 구워진 채끝살!
여기에 추가한 트러플을!
왼쪽은 트러플만, 오른쪽은 트러플에 트러플 오일까지!
트러플만 올라간 고기보다는 트러플 오일까지 첨가하여 향까지 겸비하니 맛이 두배, 아니 그이상 폭발!
다음은 업진살! 업진살은 소가 엎드렸을 때 바닥에 닿는 부위여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수제 소스양념까지 발라져서 감칠맛 극대화!
웬 파이가?
속이 꽉찬 한우 미트파이. 모짜렐라 치즈까지! 내가 좋아하는건 다 들어있잖아!!
육회가 나올 때 부터 올려져 있던 솥단지 속에는 꽃게 된장찌개가!
뚜껑 손잡이가 소모양인 솥단지
봄을 맞이하여 미나리 솥밥!
코스의 마지막 식사. 미나리 솥밥과 꽃게 된장찌개!
솥밥은 미나리 향이 너무 세지도 않으면서 약간 달짝지근, 된장찌개는 살짝 짭짤. 완전 단짠단짠이자나!
배부르지만 계속 먹게되는!
후식으로는 딸기아이스크림(거의 샤베트!)과 기념일을 맞이하여 초를 꽃은 치즈케익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후식마저 취향저격! 치즈케익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알구...ㅋㅋㅋ
🔍 총평
메뉴 구성을 봐서는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엄청 배불러서 놀랐습니다!
코스 시작 전에 우니와 트러플 꼭 추가하시길 추천드려요!
한우 오마카세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맛은 단연 압도적 1등! 👑
다만, 설명해주시는 서버분의 딕션이 조금 안 들려서 조금 더 집중해야 했던 점은 아쉬웠어요.
총점: ⭐ 4.5 / 5
기본적인 정보 안내 드리겠습니다.
이속우화 천공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7, 6층 (압구정역 4번 출구 도보)
영업시간
- 1부: 오후 5시 30분 ~ 7시
- 2부: 오후 7시 30분 ~ 9시
- 예약 오픈: 매월 22일 오후 5시 (캐치테이블)
메뉴 및 가격
- 한우 오마카세 코스 (1인): 69,500원
- 한우 갈비 코스 (1인) : 150,000원(룸 메뉴)
- 1++ BMS 9등급 한우 사용
🥩 이속우화 천공 추가 메뉴
메뉴 | 가격 |
---|---|
등심 (100g) | 32,000원 |
안심 (100g) | 33,000원 |
채끝살 (100g) | 33,000원 |
부채살 (100g) | 30,000원 |
성게알 & 트러플 (1인) | 15,000원 |
주차 및 콜키지
- 주차: 발렛 5,000원 (2시간 5,000원, 추가 1시간당 2,000원)
- 차를 가지고 가실 때 너무 일찍 가면 발렛 안받아 주십니다!
- 저희는 4시 반쯤에 도착해서 미리 주차하고 주변좀 돌아보고 오려고 했는데
-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이속우화는 5시 5분 이후에 와야지만 해준다고...
- 가로수길 잠시 들렀다가 5시 15분쯤에 주차 했습니다.
- 주차증을 주시는데 식사후 주차증에 도장을 받아가셔야 합니다!
- ※ 일요일 및 공휴일은 발렛 미운영
- 콜키지: 1병 무료, 이후 병당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