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외교 데뷔전은 'G7 정상회의'…캐나다에서 트럼프 만난다

Ⅰ. 외교 데뷔전: G7 정상회의 출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는 이 대통령의 공식 외교 데뷔 무대로, 미국·영국·일본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과의 첫 대면 자리가 될 전망이다.

G7 정상회의 참석은 윤석열 정부 이후 정체된 외교를 복원하는 첫 신호탄이다. 실용과 국익 중심 외교를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입장이 글로벌 리더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6월 6일 20분 간 통화를 나눈 바 있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직접 회동하자는 데 뜻을 모았으며, G7 회의에서 첫 대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측이 논의할 주요 의제는 무역 관세, 공급망, 방위비 분담 등이 될 것으로 보이며, 첫 만남인 만큼 상호 신뢰 구축과 외교적 복원력 회복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공식적인 정상회담이 아닌 만큼 간단한 교류가 우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외교 균형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된다. 방위비 분담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첨예한 이슈 속에서 균형 잡힌 대응력이 요구된다.

정치권과 외교 전문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통해 빠르게 외교 무대에 복귀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준비된 외교로 실용성과 전략적 포지셔닝 모두를 잡을 기회로 분석된다.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닌,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외교 철학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첫 무대다. 외교 복귀의 상징이자,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