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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황 선출 소식

by 시크한 훈이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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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출 과정과 의미

2025년 5월 8일(현지 시각),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되었습니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로, 이번에는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17일 만에 열린 이번 콘클라베는 이틀째인 8일 오후 6시 8분, 네 번째 투표에서 새 교황을 선출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교황 선출을 알렸고,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선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

레오 14세 교황은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1985년부터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빈민가와 농촌 지역에서 봉사했습니다.

2001년부터 12년간 수도회 총장으로 재직했고, 2014년에는 페루 치클라요 교구의 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으며, 이후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활동했습니다.

첫 메시지: “모두에게 평화를”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였으며, 자신도 그 평화의 인사를 모두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의 인연 및 방한 계획

레오 14세 교황은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수도회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방한 이후 13년 만의 교황 방한이 될 것입니다.

결론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은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첫 미국인 교황으로서의 그의 배경과 경험은 교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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